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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파주 맛집] 원돼지부속구이

대학교시절 우연찮게 선배가 부속구이에 술을 사준적이 있습니다. 그때당시 내장을 구워먹는다는게(곱창도 안먹던 시절) 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는데 한번 먹어보고 그이후로 매니아가 됐죠. 동기모임, 과모임, 소모임 등등 회식자리는 무조건 부속구이를 외쳐대고 또 갔으니까요 ㅎㅎ 


그렇게 한참을 먹다 졸업하고 잊고 지냈는데 파주 운정신도시로 이사를 가면서 집앞에 뭐 먹을데 없나 어슬렁 거리다 발견했습니다.

부속구이집을요!!! 

세상에나 마상에나!!! 

자석에 이끌리듯 지인에게 괜찮지? 먹자! 하고 들어갔습니다.

 

식당내부. 반오픈키친이네요 ㅎㅎ 

 

가격표 잘보이시나요?? 안보이시면 확대를...ㅎㅎ 주방장 손이커서 더준다네요. 그렇다면 믿고 모듬하나 주분

 

콩나물국, 김치, 막창 장등이 깔리면

 

소주등장. 소주는 역시 처음처럼. 두번세번 마셔도 언제나 처음처럼ㅋ

 

근데!! 이 된장찌개가 예술입니다. 오 맛있었어요~ 그래서 공깃밥 주문ㅋ

 

모듬부속이 나왔습니다. 저 위에 대파는 옆에 보이는 찬합통에 넣어서 볶아(?)먹어요.

 

 

부속구이를 올려봅니다. 사실 정확한 부위는 잘 몰라요. 대신 저 동글동글한게 막창인건 알죠 ㅎㅎ (여기서 먹고 반해서 소셜커머스에서 막창 주문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나름 잘먹었어요)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파 익으라고 가운데로~~

 

지글지글~~ 익어라익어라~ 소주한잔 고기한점 된장찌개 한숟갈. 환상의 메뉴였습니다. 이또한 술이 술술

 

갑자기 도시락을 시키는 지인. 이런걸로 배채울순 없는데 말이죠 ㅎㅎ 한숟가락 먹어봤는데 뭐 다들 아시는 그런맛이에요 ㅋ

 

이후로 소주하나 더 시키고 마무리하고 일어났습니다. 사실 부속구이가 맛이 있기도 하지만 저에겐 추억이 담긴 메뉴여서 그런지 더 맛있었어요(캠퍼스로 돌아가고파~~) 그땐 부속구이가 저렴한 메뉴였는데 어느순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더라구요. 그때 더 많이 먹어둘걸 후회합니다.(하지만 충분히 먹었다는거~ㅎㅎ) 위치 첨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