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맛집] 양평해장국 25시
요즘 날씨 참 덥죠? 이열치열이라고 어디 한번 더워 죽어(?)보자는 심정으로 해장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그런것보단 엊그제 먹은 청진X 해장국에 실망해서 제가 좋아하는 곳 소개시켜 드리려고요 ㅎㅎ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제 직장은 일산 킨텍스에 있습니다. 요새 게임, 육아 등등 전시회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 사실 밥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요. 내부는 비싸고 맛있는 곳도 드물구요. 그래서 저흰 대부분 1전시장 건너편에 있는 먹자골목으로 나갑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맛있고 무엇보다 킨텍스 만큼의 물가가 아니거든요. 오늘 찾아간 곳도 역시나 1전시장 맞은편에 있는 양평해장국 입니다. 바로 옆에 일산감자탕 집이 있는데 서로 다른 곳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ㅎ (물론 일산감자탕 감자탕도 맛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7천원이고 특을 시켜야 그나마 9천원 이에요. 저흰 6명이서 양평3, 뼈3 시켰습니다. 내장러버인 저는 물론 양평으로..
내부는 이렇게 온돌식도 있습니다. 아이들 데려오신 집은 이쪽이 편하실거에요. 저희는 다들 어른이(?) 들이라 테이블 석에..ㅎㅎ
국내산 재료를 쓴다고 큼지막하게 적어놓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는건 기분탓이겠죠 ㅎㅎ잘 안보이는데 우측에 이곳은 체인점이 아니라고 쓰여있더라구요. 흔히 알던 그 양평해장국이 아니었어요. 주인장이 매일 정성껏 만드는 요리라고 하니 믿고 먹겠습니다.
주방은 오픈키친 이구요 ㅎㅎ 왠지 그래서 믿음이 가요. 널찍하죠?
테이블엔 물컵, 수저통, 티슈, 양념재료가 있습니다.
김치등장~ 고추장아찌는 처음부터 내어주시고요, 깍두기 겉절이는 작은 항아리에 주셔서 덜어먹음 돼요. 물론 직접 커팅해야합니다. 예전엔 이게 참 귀찮았는데 이젠 아주 좋더라구요. 반찬 재활용하지 않는다는 믿음이니까요. 저 겉절이 맛있었어요~ 맨밥에 올려먹음 굿잡! 겨울에 김장하고 이맘때쯤에 김치 따로 담그지 않는 이상 겉절이 먹기 어렵잖아요. 집엔 온통 쉰김치뿐..ㅋㅋ 여기서라도 잔뜩 먹고 갑니다!
일행이 주문한 뼈해장국 등장입니다. 꺳잎 이불 한장 살포시 덮었네요 ㅋㅋ 별의미 없어 보여요.
꺳잎을 걷어내면 두툼한 뼈가 2~3개 들어있습니다. 얼큰하니 국물 좋더군요.
드디어 내장러버의 양평해장국이 등장했습니다. 아이좋아~
대파도 송송 들어있구요~
고기도 듬뿍입니다~ 청진옥보다 확실히 많은 양이에요. 선지도 싱싱해서 맛있구요. 고기 손질도 잘하셔서 냄새도 안나고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겨자소스가 저는 왜이렇게 좋은 걸까요ㅎㅎ 집에 가져가고 싶었..
짠~ 한상차림 입니다.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응? 어디갔어 이거. 제밥 보신분?ㅋㅋ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겨자소스에 청양고추 몇개 넣어서 먹었더니 더 꿀맛! 다들 맛있다고 해주셔서 추천한 사람으로서 뿌듯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자꾸 한 곳을 디스하는데 어차피 입맛은 개인 별로 다르니까요~ 저는 맛있었으니 제블로그 보시고 가셔서 맛없으셨다고 해도 절 원망하진 마세요ㅠㅠ 또 그땐 맛있었는데 나중에 맛이 달라질수도 있는 거니까요ㅠ 아무런 댓가받지 않고 쓰는 블로그니 너무 미워하진 말아주시기 바랍니다!!ㅎㅎ
혹 킨텍스 전시나 테마파크 오신 분들중에 킨텍스 내부는 좀 그렇고 근처에서 식사하고 싶으시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지도 참고해주세요~ 꼭 이집 뿐만이 아니고 주변으로 식당이 모여있으니 원하는 메뉴 찾아가시면 될듯 합니다!! 대부분 식당이 맛있어요. 위치첨부할게요.
양평해장국 집이 2개 있는데 오른쪽 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