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봄비가 촉촉하게 내립니다. 하필이면 퇴근시간 맞춰서 내리는 탓에 자꾸 퇴근 길에 술을 마시게 되는.. 악마같은 봄비..ㅋㅋ 퇴근하는데 친구한테 저녁먹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내심 곱창을 바랬지만 칼같은 친구가 감자탕 먹자고..ㅠㅠ 그래서 집앞에 있는 조마루 감자탕을 방문했어요. 뼈찜이라는 메뉴도 있네요? 다음엔 저걸 먹어보기로 하고~
둘이서 전골 소자 시켰습니다.(\24,000)
실내에요 널찍한 좌식
깔끔깔끔. 사진으론 보이지 않지만 저기 카운터 뒷쪽으로 아이들 놀이방도 작게 있어요. 어린아이들과 식사하시는 분들은 편하실듯~
주문한 감자탕과 소주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처음처럼(\4,000)~ 소주 한병에 사천원이라니.. 세상 말세에요..ㅠ
주인공은 근접샷 한컷 더 ㅋㅋ
오늘은 먹다가 중간샷을 찍어봤습니다. 근데 이거 미관상 별로네요 ㅋㅋ 앞으로는 안찍을듯..
감자탕은 소주를 부르고..
어느정도 건져먹고 뼈하나는 살을 분리해서 푹 끓여줍니다.
볶음밥 타임~ 이걸 먹기위해 둘이서 그 뼈를 열심히 뜯었다죠.
싱거워서 옆에 국물이랑 같이 비벼먹기도 하고 떠먹기도 하고~ 고소한 맛에 취해가다가~
정신을 차려보았습니다.jpg
비오는 저녁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요. 전 먹는거엔 돈을 아끼지 않는 주의라 웬만하면 비싸다는 말 잘안하는데 가성비가 떨어지면 가차없이 말합니다. 여기 비싸요.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뜻이죠 ㅎㅎ 다음엔 그냥 해장국이나 시켜서 먹어야 겠어요. (그래도 맛은 있었으니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봅니다)